data-ke-size="size20">수학학원을 열심히 다닌다
아들이 집에서 게임만 하던 아이가 학원을 다닌지 1달이 넘었나
나이는 17살이지만 기초가 없어서 중학교 학원을 다니고 있다
레벨테스트 할때는 넘 실력이 없어서 학원선생님의 걱정스런 우려의 말을 들었다
지금은 2학년문제집을 풀지만 하다가 만약 못하는게 튀어나오면 중학교1학년
문제집으로 할 수 도 있다고
나는 예 그래야죠 그러면서
선생님이 알아서 잘하시겠죠 라며 돈을 결제하고 급히 나왔다
그때는 아들이 한양검정고시 학원을 다니기 싫다고 하고 집에 있다가 보다 못해서
다시 근처 학원으로 알아봐서 보낸거다
여기는 잘 다닐까? 반신반의하며 학원을 나온기억이 난다
그러고 난뒤 학원비를 결제하러 다시 갔을때 학원 선생님이
00이가 생각보다 잘하고 있다면서
연산도 잘하고 숙제도 넘 잘해오고 있고 넘 잘하고 있다고
의외의 말을 했다
나는 ' 정말 그런가' 집에서는 학원을 가지만 열심히 한다고는 몰랐다
숙제는 지 방에서 하니깐 내가 숙제하는걸 보지 않으니 나는 모른다 열심히 하는지
영어 학원
화 목일은 아무 스케줄이 없으니 집에서 게임만 하는데 그 꼴이 보기 싫고
아들이 하루종일 있을때 나랑 부딪히는 경향이 있는거 같아서
아들한테 시달리는게 넘 힘들어서 영어학원까지 보냈다
게임보다 수학이 재미있다고 아들이 말했다
수학학원을 다닌지 한달이 넘었다 겜만 할 줄 알던 아들은 쉽게 화내고 욕 잘하고 그런 아이였는데
학원을 가면서 2시간동안 조용한 환경에서 공부를 하는 환경에 놓인 뒤부터
애가 게임이 줄면서 욱하던거 줄어들고 선생님에게 칭찬도 들으면서 뭔가 기분이 좋은거 같다
게임을 못하게 하기보다 학원이라는 곳을 보내니 아이가 바뀐거 같다
옛날에 공자 엄마가 "맹모삼천지교"라고 아들의 교육을 위해서 3번 이사했다는 일화가 있다
공부하는 곳 옆으로 이사가니 아이가 알아서 공부한다고
나는 학원이라는 곳으로 바뀌어서 아들이 게임의 세상에서 빠져나왔다
게임의 세상밖에 모르던 아이가 이제 현실 세계로 나온 것이다 현실세계에서 인정을 받고
칭찬을 받으니 게임의 가상공간은 진짜가 아닌데 수학학원에서 인정받고 칭찬받는건
진짜이니깐 재미있는거다 게임보다
인정받는게 좋으니깐 계속 공부를 열심히 하는건지
아니면 수학적 사고력으로 추리하는게 더 재미있는 것인가?
어제는 여동생과 수학을 가르쳐 주고 수학얘기를 했다
수학얘기를 한건 처음이다
이게 언제까지 갈지 모르지만 계속 지원해줘야겠지
내가 돈이 없어서 아들 학원비도 못내주는 사람이었다면 아들이 변화되지 않았을지도
경제적으로 힘든 조손가정은 얼마나 힘들까 애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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