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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딸이 초등고학년인데 이제 역사를 배우는데 책으로만 역사를 접하니깐 잘 모르는거 같아서 갔다왔어요
가기전에는 엄마: 국립중앙박물관 가자
딸: 거기가 뭐하는 덴데
엄마: 서울에서 제일 큰 박물관이야 엄청 좋은곳이야
딸: 그래 학교 과제도 해야되니깐
박물관 가는길
박물관 도착
박물관은 어릴적 왔는데 아이가 기억을 전혀 못하네요
그리고 호수도 있는데 얼음이 얼어서 스케이트 타고 싶은 생각이 드나봅니다 공원이어서 시야가 탁 트입니다
평일이어서 사람들이 붐비지 않아서 좋습니다
남산도 한 번 가봐야 되는데 아직 가보지 않았습니다
박물관 내부
합스부르크는 어린이박물관쪽에 있고요 저희는 무료라고하는 상설전시관으로 들어갔습니다
1층에 들어가면 끝에 전시되어 있는데 진짜인지는 모르겠지만 책에서 보던 석탑을 여기서 보니 좋네요
딸이 보고 관심이 가지는데 아직은 뭔지 잘 모릅니다
사진은 플래쉬 터뜨리지 않으면 찍어도 된다고 합니다
외규장각 의궤를 보기로 했습니다
저는 다둥이카드를 가지고 갔는데 20%할인이 됩니다 그래서 성인4000원 초등2500원해서 6500원 내고 들어갔습니다
배가 고픈데 벌써 4시가 넘어서 보고 밥을 먹기로 했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외규장각 안에 있습니다. 조선 왕실의 귀한 물건들이 가득 차 있는 보물창고입니다 . 왕실의 상징인 금보와 옥책, 선왕의 보배 같은 글귀와 유구한 역사를 담은 왕실 족보 등.조선의 정체성이자 왕조의 그 자체입니다.
그 중에 가장 많은 것이 의궤였습니다
우리가 지금 '외규장각의 의궤'라고 부르는 바로 그것입니다.
외규장각은 한강이 끝나는 바다 위 강화도에 있었습니다.
조선시대에 강화도는 외적의 침입으로부터 국가와 왕실의 안전을
지켜주는 '보장지처'였습니다. 가장 안전한 땅에 특별히
건물을 지어서 보관할 만큼, 외규장각 의궤는 귀한 책이었습니다 .
어떤 점이 특별했기에, 어떤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기에
이처럼 귀하게 보관했던 것인지, 지금부터 차근차근 살펴보겠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외규장각 의궤에서 필사함
어람용 의궤의 표지는 대부분 초록색 비단으로
만들었지만 푸른색 비단이나 염색하지 않은 비단을
사용했습니다
비단에 들어간 무늬중 가장 많이 쓰인 것은
구름무늬입니다 두둥실 뜬 뭉게구름에 하늘하늘한
꼬리를 드리운 모습입니다. 화려한 연꽃넝쿨무늬가
표시된 비단도 많이 썼습니다. 풍성한 잎사귀가 달린
넝쿨이 큼직한 연꽃 봉오리를 감싸고 있습니다.
구름이나 연꽃 사이사이 반짝이는 보배무늬가
들엉간 비단도 보입니다. 영조(재위1724-1776)
때에는 왕실이 앞장서서 검소함을 강조했습니다.
이때 만든 의궤는 별다른 무늬가 없는 비단을 사용하여
단아한 멋을 살렸습니다.
표지와 책지(내지)를 묶을 때 쓰는 금속인 변철은
처음에 문양이 없는 놋쇠 판을 썼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여기에도 다양한 문양을 새겼습니다 가장 많은 것은
넝쿨무늬입니다. 유연하게 휘어진 줄기와 잎사귀,
활짝 핀 연꽃을 가득 새기고 여백에는 작은 점을
채웠습니다 영조때 만든 의궤 중에는 꽃송이 사이에
마름모꼴의 보배무늬를 넣어서 영화로움을 더한
변철도 있습니다
변철 위에 박은 못은 국화동으로 장식했습니다
빗금으로 꽃술을 표현하고 그 주위에 8장의 꽃잎이
둘러싼 모양, 꽃잎을 2겹으로 만들어서 화사함을
더한 모양 등 다양합니다. 작은 못 하나까지 아름답게
장식한 세심함이 느껴집니다.
넘 길어서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내일마저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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